컬링 팀 킴, 일본 꺾고 기사회생… ‘4강 진출’ 희망 이어가

입력 2022-02-14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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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팀 킴’이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일본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4강 진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국의 팀 킴은 14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일본과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김경애, 김은정 등의 신들린 샷에 힘입어 일본을 10-5로 꺾고 예선 6경기까지 3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 6위.

한국은 선공으로 첫 엔드를 시작했고, 블랭크 엔드를 노렸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 스킵 후지사와 사쓰키의 실수로 스틸에 성공했다.

이어 한국은 2엔드에 2실점하며 1-2로 뒤졌으나 3엔드에 3점을 얻었다. 김영미가 트리플 테이크아웃으로 일본을 당황시켰고, 김은정이 완벽한 샷으로 3득점.

이후 한국은 4엔드에 다시 후지사와의 실수가 나오면서 다시 스틸에 성공했으나 5엔드에 2점을 내줬다. 전반 5엔드까지 5-4 리드.

승부의 갈림길은 6엔드. 한국은 6엔드에 김경애의 더블 테이크아웃 성공을 발판으로 2점을 더해 7-4로 승기를 잡았다.

또 한국은 7엔드 김경애의 활약 속에 일본 서드 요시다 치나미의 실투로 다시 스틸을 유도해냈다. 8-4 리드. 한국이 확실히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한국은 8-4로 앞선 8엔드에서 두 번의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일본의 스톤을 빼내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9엔드. 한국은 계속된 일본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2득점해 10-5로 달아났다. 이에 일본은 10엔드를 포기했고, 한국이 3승째를 따냈다.

이제 한국은 16일에 스위스, 덴마크와 맞붙고 17일에는 스웨덴을 상대한다.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아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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