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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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제작발표회 나선 손예진
총 세 편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2년 열애 끝에 동갑내기 스타 현빈(40)과 결혼하는 배우 손예진이 “운명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분단의 현실을 뛰어넘어 사랑을 키우고 연인이 됐던 두 사람이 이젠 ‘현실 부부’로 삶을 나누게 된 만큼 다른 말로 설명이 되지 않는 듯 했다.

3월 말 결혼에 앞서 16일 오후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앞으로 펼쳐질 인생 제 2막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이날 손예진은 결혼 관련 질문을 받고 “개인적인 일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너무나 많은 축하를 받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하면 행복하다는 주위의 말을 들었는데, 저도 그러기를 너무나 바라고 있다”고 말해 결혼 생활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또 “(결혼이)운명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로서, 개인으로서 큰일을 올해가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맞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손예진이 앞서 10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후 오르는 첫 무대여서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손예진은 드라마 관련 행사라는 점에서 결혼에 관한 언급을 짧게 줄였지만, 생중계 댓글창에는 많은 팬이 ‘현빈과 잘 살길 바란다’ ‘결혼 축하한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