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NEC 에너지솔루션’ 인수…ESS 시스템 통합 사업 진출

입력 2022-02-17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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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ESS 시스템 통합(ESS System Integration, 이하 ESS SI)’ 분야에 진출한다.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이 기업의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해 ESS SI 사업에 나선다. ESS SI를 관장하는 신설 법인에서는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ㆍ보수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글로벌 ESS 시장 성장에 따라 다수의 고객사들이 계약 및 책임·보증 일원화의 편리성, 품질 신뢰성 등을 이유로 배터리 업체에 SI 역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요구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구 대응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I역량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NEC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본사 및 연구개발센터가 있으며 호주, 런던,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SI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프로젝트를 140건 이상 수행했다. 2020년 매출액은 약 2400억 원 규모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왔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었다”며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11GWh, 2020년 20GWh를 기록했으며, 2030년 302GWh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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