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김혜수, 신인배우 같은 태도에 놀라” (소년심판)

입력 2022-02-22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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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김혜수, 신인배우 같은 태도에 놀라” (소년심판)

배우 이성민이 김혜수를 보고 감탄한 순간을 돌아봤다.

이성민은 2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소년심판’ 제작발표회에서 “먼저 김혜수가 극소식을 하는 모습, 식사량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임하는 태도를 보는데 마치 신인배우를 보는 듯 한 태도에 놀랐다. 내가 서류를 집어던지는데 김혜수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서류 더미 사이를 헤치고 들어오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대개 NG가 나면 멈추거나 배우가 커트하는데 김혜수는 A4가 얼굴에 붙은 상태로 커트하지 않고 감독님이 커트를 할 때까지 내 책상으로 다가오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성민은 “현장에서는 웃음이 다 터졌지만 나는 감탄했다. 감독님이 커트하기 전까지 연기를 끊지 않더라. 본받아야겠다 싶었다. 어제 다른 현장에서 내가 촬영을 끊었는데 또 반성했다”고 고백했다. 김혜수는 “우연히 발생한 상황이었다. 나중에 시리즈에서 ‘면상 돌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홍종찬 감독은 “김혜수가 그 시간 온몸을 던져서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프로’라는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 이정은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25일 공개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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