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FA컵 16강서 탈락…‘헛발질’ 손흥민에 혹평

입력 2022-03-02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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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득점 기회를 몇 차례 놓친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도마에 올랐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십(2부) 미들즈브러에 0-1로 졌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승부를 결정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서너 번 맞았지만 상대 골망을 흔드는데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이어 연장 전반 2분경 박스 안에서 노마크 슈팅 기회가 있었으나 헛발질로 허공을 갈랐다. 후방에서 공중으로 연결 돼 쉽지 않은 상황이긴 했으나, 방향만 살짝 바꿨으면 골이 될 확률이 꽤 높아 보였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힐킥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라인을 넘기 직전 골키퍼 손에 걸렸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좋은 위치를 잡았지만, 골 결정력은 형편없었다(He got into good positions but was poor when the ball arrived)”고 혹평하면서 토트넘 선발 11명 중 가장 낮은 평점 3점을 줬다.

BBC도 교체 선수 포함 이날 경기를 뛴 토트넘 15명 중 9번째인 3.21점으로 박하게 평가했다.

반면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7.1점을 기록한 에릭 다이어와 에밀 호이비에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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