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15년 ‘동고동락’ 바이다 코치와 결별

입력 2022-03-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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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왼쪽)와 바이다 코치는 15년간 호흡을 맞추며 20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합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주요 대회 출전 무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오랜 동반자인 마리안 바이다 코치와 결별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10대였던 지난 2006년부터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슬로바키아 출신 바이다 코치와 함께 했다. 슬럼프에 빠져있던 2017년 5월부터 1년간 잠시 헤어졌던 기간을 빼면 15년 간 동고동락하며 20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합작했다.

조코비치는 “마리안은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억할만한 순간 늘 내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놀라운 업적을 함께 이뤘다. 지난 15년 간 보여준 그의 우정과 헌신에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조코비치가 3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2021년 말, 결별에 합의했다.

바이다 코치는 ‘엄청난 자부심’으로 둘이 함께한 시간들 돌아볼 것이며 ‘향후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코비치는 지난 28일 발표한 남자 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를 2년 만에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시즌 첫 출전 대회인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도 당시 세계 123위 이리 베셀리(체코)에게 져 8강에서 탈락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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