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유령 이시영과 24년만에 마주…소름 엔딩 (‘그리드’)

입력 2022-03-10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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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유령 이시영이 정체를 숨긴 채 집요한 추적자 서강준과 마주했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소름 엔딩에 긴장감이 폭발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연출 리건, 박철환 극본 이수연) 4회에서 관리국 특수수사대는 '유령'(이시영 분)은 물론 살인범 김마녹(김성균 분)까지 놓쳤다. 유령이 김마녹의 도주를 다시 한번 도왔기 때문.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마녹을 지하철 역내 폐쇄된 공간에 감금했다. 유령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행히 김마녹이 공격한 식당 주인도, 유령이 진압한 특수수사대 소속 대원도 부상에 그쳤지만, 이번 사건은 김새하(서강준 분)와 정새벽(김아중 분)에게 더 큰 의문점을 남겼다. 유령이 공격한 대원의 목엔 새벽과 마찬가지로 감전된 것 같은 흉터가 생겼다. 이는 유령이 공격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1997년 청소부를 어린 아이가 보는 앞에서 살해했다. 청소부를 제거해야만 했던 이유가 궁금해진 순간이었다.

부국장 최선울(장소연 분) 역시 동일한 의문을 품고, 당시 현장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아이를 찾았다. 이름은 '이시원', 하지만 이미 2015년 사망말소 처리된 상태였다. 아버지 사망 이후 함께 살았던 친할아버지도 2012년 세상을 떠났고, 3년 뒤 군대 갈 나이에도 연락이 닿지 않아 말소 조치됐다. 이시원의 생사는 물론이고, 그가 비밀을 풀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지 새로운 떡밥이 던져졌다.

사무국 새하, 송어진(김무열 분), 채종이(송상은 분)는 김마녹이 사라진 송제역과 주변 CCTV까지, 다시 유령의 흔적을 찾았다. 하지만 순간이동이 가능한 유령도, 사라진 김마녹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또다시 예상을 깬 반전이 펼쳐졌다. '유령'이 제발로, 그것도 아픈 어머니를 돌볼 새로운 간병인으로 새하의 눈 앞에 나타난 것. 새하는 과연 평범한 모습으로 나타난 유령을 알아볼 수 있을지, 시청자까지 혼란에 빠트린 소름 엔딩이었다.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한 편씩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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