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국내 첫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첫 삽

입력 2022-03-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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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삽하는 배은정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김한석 소아진료부원장, 김병관 진료부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지준숙 넥슨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부터)사진제공|넥슨

서울대병원 손잡고 내년 개원
11일 건립 기공식 마치고 순항
김정욱 이사장 “기부활동 지속”
김연수 병원장 “공공의료 최선”
넥슨이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단기돌봄의료시설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넥슨은 넥슨재단이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2023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기공식을 11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중증소아 단기입원병동 설치사업으로, 정부지원금 25억 원과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조성해 기부 약정한 100억 원의 기금 후원으로 건립이 진행된다. 기부금은 센터 운영에도 사용된다. 넥슨 사내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 이벤트로 모금해 서울대병원에 기부한 8500만 원도 운영 기금으로 사용된다.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현재 국내에는 어린이 전문 단기 의료 돌봄 제공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인근 원남동에 위치한 센터는 연면적 997m²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6개의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연간 1050명의 중증 소아환자의 단기입원 및 돌봄 치료가 가능하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24시간 의사가 상주하는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놀이 프로그램 시설, 가족상담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린이 재활 및 의료 시설 확충에 앞장서며 사회기여를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센터 운영을 통해 앞으로도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전인적 치료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공공의료의 지평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센터 건립이 환자와 가족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2014년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하고, 병원 개원 이후에도 안정적 병원 운영을 위해 총 37억 원을 기부했다. 또 2019년과 2021년에는 충남권과 경남권 장애 아동 재활치료 전문 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대전시와 창원시에 각각 100억 원의 기부를 약정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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