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번 시드의 나달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안 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 3라운드에서 27번 시드의 댄 에번스(영국)을 세트 스코어 2-0(7-5, 6-3)으로 꺾었다. 올 시즌 개막 17연승으로 생애 최고의 출발이다. 또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에서 400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 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따돌린 17번 시드의 라일리 오펠카(미국)를 상대한다.
지난 해 US오픈 우승자이자 이번대회 톱 시드인 메드베데프는 35세의 노장 몽피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메드베데프는 첫 세트를 6-4로 따냈지만 나머지 두 세트를 잇달아 내줘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했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패배로 오는 21일 발표하는 ATP 남자 단식 랭킹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넘겨주게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