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21일 ATP 세계1위 탈환…메드베데프 ‘21일 천하’

입력 2022-03-15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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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벽을 장식한 노박 조코비치 벽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여 일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는다. 다닐 메드베데프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안 웰스에서 속개된 BNP 파리바 오픈(마스터스 1000 시리즈) 남자단식 3라운드에서 탈락했기 때문. 이에 따라 오는 21일 발표하는 ATP투어 남자단식 세계랭킹에서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순위가 서로 바뀐다. 앞서 지난달 28일 생애 첫 세계1위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왕좌를 채 한 달도 지키지 못한 셈이 됐다.

다음 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3월 우승한 오픈13 프로방스(ATP투어 250)에서 얻은 150점을 잃고, 이번 BNP 파리바 오픈에서 얻은 45점이 가산 돼 랭킹 포인트가 8615점에서 8410점으로 줄어든다. 반면 조코비치는 잃는 점수가 없기에 8465점을 유지해 둘의 위치가 역전된다.

오는 4월 4일 갱신하는 세계랭킹이 또 바뀔 여지는 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마스터스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에서 메드베데프가 준결승에 진출하면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 거부 탓에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 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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