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감독 “윤여정 얼굴, 韓 역사 담긴 지도”

입력 2022-03-18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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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윤여정이 ‘미나리’ 속 캐릭터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코고나다 감독은 이런 윤여정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8일 오전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그리고 코고나다 감독, 수 휴(각본 및 총괄 제작), 마이클 엘렌버그(총괄 프로듀서), 테레사 강(총괄 프로듀서)이 참석했다.

이날 윤여정은 앞서 출연한 영화 ‘미나리’가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다른 캐릭터다. 이름도 비슷하고 이민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이 여자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또 윤여정은 ‘미나리’의 순자와 ‘파친코’의 선자가 이름은 비슷하지만 “시간, 상황도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코고나다 감독은 윤여정의 연기에 대해 “한국의 역사가 담긴 지도라고 생각했다. 모든 연기에서 섬세함을 보여줘서 감탄했다”며 “카메라 앞에서 감동했던 기억이 난다. 섬세한 표정과 연기력에 매료됐다. 미스테리한 표정이 있어서, 더 많은 장면을 담고 싶었다”고 극찬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

수 휴가 제작한 ‘파친코’는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다. 코고나다 감독은 하나의 파일럿 에피소드를 포함해 총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 제작했으며, 저스틴 전 감독이 다른 4편의 에피소드를 연출, 제작했다. 미디어 레즈가 제작을 맡았으며, 미디어 레즈의 마이클 엘렌버그, 린지 스프링어, 대니 고린이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블루 마블 픽쳐스의 테레사 강 로우를 비롯해 리차드 미들턴과 데이빗 킴, 세바스찬 리가 공동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파친코’는 오는 3월 25일(금) Apple TV+를 통해 3개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4월 29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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