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닥스의 무한변신은 현재 진행 중

입력 2022-03-22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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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의 닥스가 127년의 브랜드 역사가 무색할 정도의 과감한 무한 변신을 지속하고 있다.

1894년 창업자인 시미언 심슨에 의해 영국 런던의 작은 맞춤 양복점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테일러드의 기계화에 성공하면서 당시 주류였던 맞춤복과 같은 품질 높은 기성복 생산을 추구했고, ‘심슨수트’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해외로 판로를 넓혔다.

1930년대에는 ‘닥스 톱(Top)‘이라 불리는 벨트리스 슬랙스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존의 개념을 타파하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남성복 제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1973년에는 여성복 분야에도 진출했다. 오늘날에는 모자와 넥타이, 머플러, 가방에서 신발까지 여러 액세서리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토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는 1983년 LF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선보인 이래로, 최근 버버리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뤽 구아다던을 총괄 CD로 영입해 대대적으로 혁신한 봄·여름 캡슐 컬렉션을 내놓았다.

오랜 역사 속에서 쌓아온 닥스의 전통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화시킨 이번 컬렉션을 통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나이와 유행에 관계없이 가치를 인정받는 ‘에이지리스’ 명품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고급 스포츠룩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캡슐 컬렉션에서는 한층 젊어진 체크 패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의 하우스 체크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빅체크를 전면에 내세워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강조했다. 담백한 분위기의 흰색, 베이지, 회색과 함께 화사한 분홍, 민트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해 새로운 느낌을 연출했다.

전 연령층에서 원하는 활동성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기능성 소재를 중점적으로 사용했다. 또 소맷단, 허릿단, 네크라인에 원하는 핏으로 조절이 가능한 드로스트링 디테일을 가미해 스포티한 매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더했다.

여성복, 남성복, 액세서리 전 복종에 걸쳐 출시되며 아우터, 블라우스, 원피스, 패커블 윈드브레이커 등 데일리 의류부터 가죽과 직조를 기술적으로 결합한 버킷백, 가벼운 무게감의 토트백 등 가방 라인까지 총 40여 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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