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심은하 등 ‘별들의 단골 예식장’, 대관비 2000만원대…총비용 1억 넘어

입력 2022-04-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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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준이 SNS에 올린 현빈·손예진 결혼식 웨딩테이블.

늘 뜨거운 관심과 시선을 모아온 한류스타 커플의 ‘비공개’ 결혼식답게 국내를 넘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곳곳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해외 언론매체들은 현빈·손예진의 결혼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이들의 추산 비용, 청첩장 등 결혼식에 얽힌 갖은 사항도 세간의 호기심 대상이 됐다.


●예식 비용 1억 원 이상


현빈·손예진 부부가 웨딩 장소로 택한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애스톤하우스는 야외정원과 한강뷰가 돋보이는 곳이다. 독채 형태로 되어 있어 외부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곳에서는 하루 단 한 차례만 예식이 프라이빗한 형태로 열린다. 심은하·지상욱, 배용준·박수진, 지성·이보영, 션·정혜영, 주상욱·차예련 등 커플들과 배우 김희선, 가수 박진영 등 많은 스타가 이곳에서 결혼했다.

대관비는 1500만∼2000만 원선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비는 1인당 16만∼23만원. 하객 200명 기준 식사비만 3200만∼4600만 원 정도로 책정된다. 꽃장식, 경호 비용까지 포함하면 현빈·손예진 커플의 예식 비용은 1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웨딩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손예진의 어머니가 대구의 한 백화점에서 약 1200만 원가량인 예단함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해외 매체 “둘리 커플 결혼 골인”

‘사랑의 불시착’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일본과 중국 등 매체들도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연예면은 결혼식이 열린 이날 이른 오전부터 ‘둘리 커플 결혼’ 뉴스로 도배됐다. ‘둘리 커플’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이 연기한 북한 장교 리정혁과 손예진이 맡은 재벌 상속녀 윤세리의 이름을 딴 별명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사랑의 불시착’ 주인공이 부부가 됐다”며 이들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상세히 전했다. 중국의 SNS 웨이보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팬들의 글이 쏟아졌다. 덕분에 인기 트렌드 검색어에도 올랐다. 이날 애스톤하우스 입구에서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팬이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을 영상에 담기도 했다.

‘가짜 청첩장’ 소동도 일었다. 이날 한 매체가 보도한 예식 청첩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부 정보가 조작돼 퍼지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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