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 “방탄·방시혁, 음악산업 완전히 바꾼 최강자”

입력 2022-04-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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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표지 모델로 내세우며 소개
‘하이브’ 영향력 100대기업 선정도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이들을 키운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 겸 총괄프로듀서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사진)를 장식했다. 타임은 이들을 나란히 모델로 내세우고 “음악 산업을 완전히 바꾼 최강자”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으로 하이브를 꼽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타임은 3월 31일(한국시간) “한국의 하이브가 음악 산업을 재창조하고 있다”며 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표지에 담았다. 타임은 작년 12월에도 방탄소년단을 ‘올해의 엔터테이너’로 선정해 표지모델로 내세웠고, 2018년에도 모델로 삼았다.

타임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이 BTS의 도움을 받아 음악비즈니스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팝의 최강자”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이브는 단순한 음반사나 연예 매니지먼트사가 아니다”고 ‘100대 기업’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이브와 함께 애플, 리비안, 화이자, 디즈니, 틱톡, 발렌시아가, 스포티파이 등도 ‘100대 기업’ 목록에 올렸다.

타임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을 발굴한 ‘소규모 아티스트 인큐베이터’에서 나아가 디즈니처럼 지식재산권(IP)을 갖춘 “전방위 사업체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소속사 이타카 홀딩스 인수,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진출, 소셜미디어 팬 커뮤니티 위버스 운영 등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방 의장은 “우리의 비전은 음악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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