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늘 고구마, 사이다라 좋아…두피 따위!!!” (내일)

입력 2022-04-01 14: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희선 “늘 고구마, 사이다라 좋아…두피 따위!!!” (내일)

배우 김희선이 사이다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MBC 새 금토 드라마 ‘내일’ 제작발표회에서 “이전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캔디 스타일을 많이 연기했다. 늘 ‘고구마’만 연기했는데 타인을 벌할 수 있는 역할은 처음이라 정말 ‘사이다’”라며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이고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풀어줄 수 있어서 어느 배우든 탐냈을 것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핑크 머리와 관련해 “사람들이 많이 걱정해주고 관심 가져 주더라. 블랙 컬러의 긴 머리였다면 이 만큼 관심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겁은 났지만 이런 역할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카락도 계속 자라고 핑크 물이 빠지기 때문에 계속 탈색과 염색을 해야 한다. 탈색할 때마다 따갑다. 하지만 머리는 잘하면 되고 두피는 관리 받으면 된다. 두피 따위!!!”라고 외쳤다.

김희선은 “눈 화장도 빨갛게 한다. 왜 그렇게 하는지도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해보고 싶었다”면서 “드라마에서 이렇게 ‘힙’하게 옷을 입은 적은 처음이었다. 늘 A라인 스커트만 입었지 가죽바지를 입은 적이 거의 없다.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다음 작품에서는 다 벗고 나올까봐”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다.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함께 집필하며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한다. 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