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 시청률 역대 최악 수준…893만 명만 시청

입력 2022-04-05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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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그래미 어워즈 신인상 수상자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축하공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 시청률이 역대 최저치인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의 생중계(CBS)를 지켜본 미국 시청자는 893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사는 지상파인 CBS 외에 파라마운트+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계했다.

이는 사상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의 880만 명보다 불과 10만 여명 증가한 것이다. 작년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볼거리가 대폭 축소된 채 진행됐다.

이에 따라 그래미 주최 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맞먹는 행사로 올해 시상식을 꾸몄으나 시청률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미 어워즈는 대개 매년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시간과 장소를 옮겼다.

2019년 2월에 열린 제61회 시상식 시청자는 1990만 명, 2020년 1월의 제62회 시상식 시청자는 1870만 명이었다.

CBS는 집 밖에서 본 시청자를 포함하면 총 시청자 수가 약 960만 명까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안방 관객이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라이브 TV 시청이 감소하고 있다며 시상식 쇼가 과거와 달리 더는 시청자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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