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돌이 빵순이 성지순례’…서울 호텔 베이커리 봄맞이 신메뉴

조선팰리스, 봄 색감 표현한 시그니처 케이크
롯데호텔서울, 카카오닙스 넣은 파운드 케이크
파크하얏트서울, 봄꽃 테마 애프터눈티 세트
글래드여의도, 벚꽃 테마 디저트 4종세트 운영

‘빵집 성지순례 여행’라는 것이 있다. 미디어나 SNS를 통해 알려진 전국 각지의 베이커리를 찾아가 맛을 즐기는 MZ세대의 여행 테마 중 하나이다. 대형 프렌차이즈 매장 외에 지역별로 파티세의 아이디어와 감각을 담은 특색있는 빵을 파는 베이커리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생겨난 트렌드다. 이런 흐름에 맞춰 요즘 호텔들은 식음매장에서 레스토랑 못지않게 베이커리에도 신경을 쓴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 서울시내 호텔들이 잇따라 봄메뉴를 출시했다.

조선 팰리스는 ‘조선델리 더 부티크’에서 봄의 색감을 담은 시그니처 케이크와 식사대용, 디저트로 즐기는 베이커리 신메뉴를 출시했다. 은은한 벚꽃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체리 초코 무스‘를 비롯해 ’카시스 라벤더 무스‘, ’피스타치오 타르트‘ 등을 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제철 식재료인 쑥을 활용한 쑥 식빵과 쑥 깜빠뉴, 프랑스 산 밀가루를 사용한 바게트, 천연 발효종을 사용한 사워브래드, 치아바타, 게랑드 소금을 곁들인 시오 브래드와 구움과자 등도 신메뉴로 내놓았다.

롯데호텔 서울은 델리카한스에서 카카오닙스와 바닐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바닐라 카카오 파운드 케이크’를 선보인다. 다크 초콜릿 맛의 카카오닙스를 넣어 쌉쌀하면서 고소한 식감과 바닐라의 밀도 있는 단맛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밤 파운드 케이크, 레몬 파운드 케이크, 호두 파운드 케이크 등도 출시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더 라운지에서 ‘플라워 애프터눈 티 세트’를 진행한다. 3단 트레이에 유자 에클레어, 레몬 마들렌, 패션후르츠 크레무, 망고와 피스타치오 케이크 등으로 봄꽃을 표현했다. 6월19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한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조각보 레스토랑에서 봄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컬렉션과 다양한 세이버리 아이템들로 구성한 애프터눈티 세트 ‘애프터눈 로맨스’를 30일까지 판매한다. 수제 마카롱 전문점 라미벨르와 협업한 딸기 유자 마카롱을 비롯한 6종의 디저트와 4종의 세이버리 아이템을 시크릿 박스에 담아, 무제한 커피 또는 차와 함께 제공한다.

글래드 여의도는 달콤한 벚꽃 테마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스프링 시즌 체리 블라썸 프로모션’을 5월31일까지 선보인다. 벚꽃 카스텔라, 벚꽃 롤케이크, 벚꽃 딸기 프라푸치노, 벚꽃 아인슈페너 라떼로 구성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그랜드 델리에서 봄을 맞아 ’델리 망고 브레드‘를 신규 출시했다. 달달한 구움 과자 안에 애플망고 반쪽을 통으로 넣었다.


이밖에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봄맞이 ‘베리 페리 가든’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올해의 컬러인 베리 페리를 콘셉트로 신선한 블루베리를 활용한 디저트와 다양한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안나수이 향수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한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12가지의 블루베리 디저트를 3단 트레이로 준비했고, 크로핀 샌드위치와 새우 치즈 타파스를 세이보이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블루베리 그래놀라 요거트, 블루베리 에이드를 포함한 5가지의 블루베리 음료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