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통산 14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첼시를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21-22시즌 대회 8강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종횡무진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원정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승리. 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1분 벤제마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벤제마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또 벤제마는 3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벤제마는 전반 24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하며 첼시 골문을 갈랐다.
홈 팀 첼시는 전반 40분 조르지뉴의 크로스를 카이 하베르츠가 머리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되돌리려 애썼다. 전반은 2-1로 마감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분 멘디가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를 벤제마가 빈 골대에 밀어넣었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첼시는 후반 19분 루벤 로프터스 치크, 로멜루 루카쿠를, 레알은 후반 19분 나초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첼시는 후반 23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카쿠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또 후반 24분에는 마운트의 슈팅도 아쉽게 빗나갔다.
결국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벤제마의 해트트릭 속에 레알 마드리드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이번 대회 8강 2차전은 오는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