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오타니, 광고 수입만 243억…연봉의 약 4배”

입력 2022-04-07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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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티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타로 성장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이번 시즌 기업 또는 제품 홍보의 대가로 연봉의 4배 가까운 돈을 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에서 ‘이도류’ 열풍을 일으킨 덕에 광고 모델로서 최상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관련기사를 통해 오타니가 올 해 연봉을 제외하고 2000만 달러(약 243억 원)의 수입(세금과 대리인 수수료를 제하지 않은 금액)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1년 전 그가 거둔 광고 수입의 3배다. 또한 최근 10년 간 MLB 최고액이었던 데릭 지터의 900만 달러(2012~2014)를 훌쩍 뛰어 넘는 것은 물론 올해 2위로 예측된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650만 달러보다 3배 많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해 포브스 선정 MLB 최고 연봉 선수에 오르지 못 했다. 그의 이번 시즌 연봉이 550만 달러(67억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연봉의 4배 가까운 돈을 광고모델로서 버는 셈이다.

올 해 최고 수입 선수는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다. 그는 연봉 5830만 달러(옛 소속팀 워싱턴으로부터 지급유예로 받는 돈 포함)에 광고료 100만 달러를 더해 총 5930만 달러(약723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포브스는 추산했다.

오타니는 잘생긴 외모와 상냥한 태도 덕에 일본과 미국에서 모두 사랑받으며 양국에서 총 15곳의 홍보 모델로 나선다.

오타티는 마케팅 효과 면에서 그에 앞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이치로 스즈키도 넘어섰다. 이치로는 2012년 1700만 달러의 연봉과 700만 달러의 광고 수입을 얻어 최고 점을 찍었는데, 광고만 비교하면 오타니가 3배 가까이 높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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