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1AS’ 이승우의 신명나는 춤사위…수원FC, 김천 잡고 연패 탈출

입력 2022-04-10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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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특급 스타의 신명나는 춤사위가 펼쳐졌고, 캐슬 파크에는 승리의 함성이 가득했다. K리그1(1부) 수원FC가 이승우의 득점포에 힘입어 연패를 끊었다.

수원FC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천 상무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10(3승1무5패)으로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이승우가 또 다시 번뜩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46분 빠른 스피드로 왼 측면을 붕괴시킨 뒤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김현의 헤더골을 어시스트(시즌 1호)한 그는 2-1로 앞선 후반 9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김건웅이 머리로 흘려준 볼을 절묘한 오른발 킥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이었다.

유럽생활을 뒤로 하고 올 시즌 수원FC에 합류한 이승우는 대구FC와 6라운드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뒤 성남FC와 7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봤다.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선 침묵했지만, 김천을 상대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시즌 3호 골과 함께 한 열정적인 ‘삼바 춤’은 화끈한 팬 서비스였다.

시즌 초반부를 주도한 김천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국가대표 골잡이 조규성의 골 감각은 그대로였다. 0-2로 뒤진 후반 4분 만회골(시즌 7호)을 뽑았다. 그러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1-3에서 후반 19분 유인수의 골로 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어봤으나, 끝내 동점을 만들진 못해 4경기 만에 무패행진이 깨졌다.

강릉에선 강원FC와 포항이 1-1로 비겼다. 원정팀이 후반 4분 허용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8분 강원의 2002년생 신예 양현준이 프로 데뷔골로 응수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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