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출연자 A양 “다 죽이겠다” 흉기 들어…접근금지 명령

입력 2022-04-11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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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에 출연한 출연자가 아이의 엄마 A양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제작진이 이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

지난 10일 ‘고딩엄빠’에 출연한 한 출연자 B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접근금지신청서를 게재한 뒤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맞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거다”라며 “A 양이 처벌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B군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밤에 아기를 재우고 있는데 핸드폰 소리를 크게 해서 아기가 놀랬다. 갑자기 와서 문을 확 열어서 아기가 깨서 뭐하냐고 그러니까 ‘(핸드폰) 소리 크니까 닫아야지’라고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물병을 가져와서 머리에 물을 뿌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기 머리도 다 물이다. 엄청 울었다”라며 “‘아기 죽여 버릴까?’라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그럼 내가 지킬 거라고 했더니 다 죽여 버릴 거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B군은 “이 사건 이후로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현재 아이는 아버지집에서 돌보고 있다”라며 “그날 이후로 아이엄마는 짐을 가지고 집에서 나갔다. 또 아이 친모에게 예전부터 간혹 폭행을 당했다. 그리고 밤에 아기가 울고 있어도 아이의 친모는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B군은 SNS를 통해 A양에게 피해를 입어 생긴 상처로 보이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오전 ‘고딩엄빠’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 제작진이 해당 일과 관련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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