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초대 챔프는 누구? 14일 개막

입력 2022-04-12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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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상금 10억 원이 걸린 신설 대회 첫 챔프 영광은 누가 가져갈까. 국내파 박민지(24)와 해외파 김세영(29)에게 우선 눈길이 가는 가운데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누가 들어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두 번째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 상금 10억 원)이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의 페럼CC(파72)에서 열린다.

‘K-뷰티의 선두주자’ 엘앤피코스메틱의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과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첫해부터 특급 대회로 떠올랐다. 메디힐과 한국일보는 향후 상금을 더 늘려 국내 최고 상금 대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 대회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LPGA 투어가 갤러리들에게 필드를 개방하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총 120명 출전 선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아무래도 2021년 KLPGA 대세 박민지다. 지난해 6승을 거두며 다승과 상금왕, 대상까지 싹쓸이했던 박민지는 코로나19 확진 탓에 지난주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나서지 않았다.

박민지는 “지난주 대회를 보면서 나도 빨리 대회장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뛸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렌다”고 밝혔다. 2018년 이 코스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2018’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와 잘 맞는 코스이긴 하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대 챔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디힐 골프단 소속 김세영도 주목해야 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의 주인공 김세영은 2015년 미국 진출 후 매년 승수를 쌓다 지난해 이후 무승에 그치고 있다. 2014년 MBN여자오픈에서 KLPGA 통산 5승을 달성했던 그가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8년 만에 국내 우승을 추가하며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메디힐 소속으로 LPGA 통산 6승을 달성한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32)도 모처럼 국내 팬들과 만난다. 2020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유소연은 KLPGA 통산 10승을 기록 중이다.

이들 외에도 지난주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던 장수연(28)을 비롯해, 장하나(30)와 박현경(22), 유해란(21) 등 언제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가격은 1라운드와 2라운드는 각각 1만 원, 3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각 2만 원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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