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배에 참가 중인 황선우. 사진제공 | 올댓스포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3초50만에 주파하며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여름 2020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하던 당시 첫 50m 구간 기록(23초11)에 근접하며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청신호를 켰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이후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8초대 기록을 세웠지만, 불과 반년 만에 1초 가까이 앞당겨 아시아기록을 수립할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졌기에 올해도 그를 향한 기대감은 크다.
황선우는 대회 3일째인 14일 남자 일반부 접영 100m에도 나선다.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진행되는 개인혼영에서도 향후 두각을 나타내려면 접영에서 좋은 성적 또한 필수라, 4년 만에 대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 접영 종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황선우는 서울체중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8년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접영 50m에선 25초12로 우승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해 접영에서도 얼마나 성장했을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