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푸이그. 스포츠동아DB
푸이그는 12일 NC전 6회말 2사 만루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리며 팀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8~10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모습을 말끔히 씻어내는 한 방이자, 이번 시즌 2번째로 느끼는 손맛이었다.
홍 감독은 “대구에서도 외야로 가는 타구는 많았다.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수비에 잡히곤 했는데, 정타 빈도수가 조금씩 더 많아지고 있다”며 푸이그의 타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발사각이 조금 더 좋아지면, (푸이그는)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본인이 말했듯이 이정후가 앞에 있는 것도 푸이그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상대 투수가 푸이그를 피할 수 없어 승부를 들어오는 게 적극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