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황선우, 자유형 이어 접영도 金 ‘아깝다 신기록’

입력 2022-04-14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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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

[동아닷컴]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 황선우(19, 강원도청)가 주 종목이 아닌 접영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에게 종목은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황선우는 14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 사흘째 남자 일반부 접영 100m에 나섰다.

이날 황선우는 52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52초71을 기록한 2위 문승우(20, 전주시청)보다 0.35초 앞섰다.

또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2020년 11월 양재훈(24, 강원도청)이 세운 52초33의 한국기록과 0.03초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주 종목이 아님에도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 이로써 황선우는 전날 자유형 100m 금메달과 함께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경기 후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4년 만에 출전한 접영 종목에서 좋은 기록을 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접영은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한 종목이라 52초36이라는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며 자신의 레이스를 평가했다.

또 "0.03초 차이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계속 연습해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계속해 황선우는 "곧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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