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드론’ 동원…참신한 중계도 빛났다

입력 2022-04-18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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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서울마라톤 겸 제92회 동아마라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해 3년만에 각국 선수들이 14일 오전 서울 도심을 달리고 있다.선수들 뒤편으로 세종대왕 동상과 청와대 광화문이 보인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채널A·유튜브서 풀코스 생중계
다양한 각도·속도로 현장감 전달
유튜브 영상 2만여명 실시간 시청
2022 서울마라톤 겸 제92회 동아마라톤의 열기가 생중계 영상에 생생하게 포착돼 화제다.

17일 오전 열린 서울마라톤에는 해외 엘리트 32명(남자 23·여자 9명)과 국내 엘리트 99명(남자 75·여자 24명) 등 전문선수 131명이 참가해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이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km의 풀코스가 채널A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중계에는 ‘레이싱 드론’을 동원하는 등 마라토너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졌다. 레이싱 드론은 일반 촬영용 드론보다 기계가 작고 속도가 빨라 근접 촬영이 용이하다. 공중에서 가볍게 날아오른 드론이 참가 선수들이 질주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촬영하면서 마치 이들과 함께 달리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채널A에 따르면 “현장감과 생동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시청자들은 다양한 각도와 속도로 포착된 레이스 장면이 보는 재미를 키웠다.

이 같은 반응은 유튜브 조회수로도 나타났다. 유튜브 채널 에스엘티비(SLTV)가 스트리밍한 중계 영상은 무려 2만여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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