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하준, 박살난 브로맨스 (크레이지 러브)

입력 2022-04-19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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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아크미디어

KBS2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하준의 훈훈했던 브로맨스가 산산이 부서졌다.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 최연수) 지난 방송에선 노고진(김재욱 분) 대표직 해임안이 상정된 고탑(GOTOP)교육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부대표 오세기(하준 분)는 노고진을 추락시키기 위한 흑막의 결정판이었다. 살벌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엔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세기는 고진의 대표직을 위협하는 계략을 차근차근 실행해왔고, 더 이상 피를 나눈 그 이상의 동생인 척 연기하지 않았다. 그가 진짜 얼굴을 숨겨왔던 내막에 대한 힌트는 지난 방송에서 엿볼 수 있었다. 동생 오세희의 납골당을 찾아가 “너보다 더 높은 곳에서 노고진을 추락시켜 줄게”라고 다짐했기 때문. 세기의 동생과 고진의 악연이 추측되는 대목이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두 남자의 심각한 대화 현장이 포착됐다. 어떤 상황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세기가 마침내 분노를 터뜨리고, 이에 고진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세기는 흑화한 고진의 첫사랑 백수영(유인영 분)과 손잡고 백에듀로 이직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고진의 위기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드디어 세기가 오랜 시간 가슴에 칼을 품고 고진 곁에서 계략을 세워온 사연이 밝혀진다. 고진은 모르고 있었던 세기의 놀랍고도 슬픈 비밀이 무엇인지 지켜봐달라. 더불어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세기와 수영에 맞서 고진이 사랑하는 신아(정수정 분)와 함께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크레이지 러브’ 14회는 오늘(19일) 화요일 밤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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