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만’ 마동석표 액션 ‘범죄도시2’ 컴백…손석구=장첸 잇는 빌런캐 [종합]

입력 2022-04-22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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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만’ 마동석표 액션 ‘범죄도시2’ 컴백…손석구=장첸 잇는 빌런캐 [종합]

주먹 하나로 범죄자 때려잡던 ‘괴물 형사’ 마석도가 돌아왔다. 전편 ‘범죄도시’에 최강 빌런 장첸(윤계상)이 있었다면 이번에 맞붙는 상대는 강해상(손석구)이다.

22일 오전 영화 ‘범죄도시2’ 글로벌 런칭쇼가 생중계된 가운데 전편에 이어 출연한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손석구가 행사에 참석했다. 전작에서 조연출로 경험을 쌓고 이번 작품을 연출한 이상용 감독도 함께했다.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 후속작인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 지난해 6월 크랭크업해 1년여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마동석은 “프랜차이즈 영화가 만들어지기 쉽지 않은데 감사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기대하는 만큼 우리 또한 기대된다.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도 오랜 기다린 작품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 선배에게 감사하다. 세계적인 배우기도 하고 우리 영화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함께해주셨다. 형님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마동석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연출을 맡게 된 후 마동석 선배가 힘을 많이 실어주셨다. ‘범죄도시’의 세계관 확장을 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마동석 선배와 의논하다 ‘마석도가 해외로 나가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프랜차이즈 영화를 할 때는 전편을 비슷하게 답습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영화의 베이스는 리얼리티기 때문에 실제 일어난 여러 사건을 조사했다. 예전에 여러 형사분들에게 받은 여러 소스가 있다. ‘범죄자들이 꼭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는 중요한 소재를 가지고 여러 사건을 트위스트하며 프랜차이즈를 만들고 싶었다. 배우들과 소통하고 감독님과 연구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속편도 준비 중인데 매번 신선함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범죄도시’ 1편에서도 살아있는 듯한 캐릭터들이 장점이었는데 이번에 매운맛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이 분들의 연기만 봐도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며 “통쾌한 액션도 우리 영화의 장점인데 손석구 배우가 어마어마한 액션을 보여준다. 손석구 배우가 얼마나 액션 배우로서도 훌륭한 지 알게 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범죄도시2’에서 마동석은 전편에 이어 괴물형사 ‘마석도’를, 최귀화는 금천서 강력반 1팀을 이끄는 반장 ‘전일만’을 연기한다. ‘범죄도시’ 공식 신스틸러이자 흥행공신이었던 박지환도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으로 함께한다.

마동석은 “복싱 위주의 액션을 하는데 형사 캐릭터라 제압하는 호신술 같은 동작이 필요했다. ‘범죄도시2’에 좀 더 다양하고 통쾌한 액션이 많이 나온다. 유도 기술이 필요해서 김동현 선수에게 유도 기술을 배워서 사용했다. 그런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지환은 “‘범죄도시’는 나라는 배우를 알린 작품이기 때문에 행복한 부담감을 안고 훨씬 더 열심히 했다. 현장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고민하면서 준비했다. 어서 빨리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석구는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으로 캐스팅됐다. 이 감독은 손석구를 캐스팅한 이유로 “연기를 사실적으로 하는 배우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첫 미팅 때 차갑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또 순수하고 착하기도 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예쁜 영화가 아니다 보니 외모도 거칠게 만들어야 했고 말투도 바꿔야 했다. 액션 훈련도 해야 해서 부담감이 상당했을 텐데 도전정신이 뛰어나더라. 열정적이고 순수한 모습에 끌렸다. 함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손석구는 “처음에는 전작의 부담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느낀다. 전작이 너무나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고 (윤계상과) 당연하게 비교되는 부분도 있다 보니 이제야 현실감이 든다”면서 “굳이 다르게 하려고 한다든지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보다 ‘내 것’을 하려고 했다. 그럴 때 결과물이 제일 좋았기 때문이다. 늘 하던 대로 했다”고 고백했다.

마동석은 “윤계상도 너무 잘했고 손석구도 너무 잘했다. 1편에 호랑이가 나왔다면 2편에는 사자가 나온 것 같다. 호랑이와 사자는 결이 다른 맹수지 않나. 비교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냥 영화를 즐기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다림 끝에 ‘범죄도시2’는 5월 18일 개봉한다. 마동석은 “‘이터널스’ 이후 처음으로 개봉하는 영화고 가장 애착이 많은 영화라 기대가 크다.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고통 받는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통쾌하고 시원한 ‘범죄도시2’를 보면서 스트레스도 푸시고 팬데믹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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