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호흡’ 캔틀레이-쇼플리 우승, 임성재-안병훈 공동 14위

입력 2022-04-25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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잰더 쇼플리(왼쪽), 패트릭 캔틀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조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103억2000만 원) 정상에 올랐다.


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를 쳐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캔틀레이와 쇼플리는 각각 우승상금으로 119만9350달러(14억9000만 원)를 챙겼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9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7승째를 신고했고, 쇼플리는 2019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3년 3개월 만에 통산 5승에 입맞춤했다.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볼을 쳐서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열렸고 2·4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볼을 치는 포섬 방식으로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13언더파를 적어낸 둘은 2라운드에선 68타를 기록했고, 3라운드에선 12타를 줄이며 대회 18홀, 36홀, 54홀 최소타 기록을 차례로 경신했다. 취리히 클래식이 팀 경기로 전환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나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샘 번스-빌리 호셜(이상 미국) 조가 27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독 레드먼과 샘 라이더(이상 미국)가 24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24)-안병훈(31) 조는 2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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