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父’ 엑소 첸 오늘 전역→SM타운 도쿄콘서트 라인업 [종합]

입력 2022-04-25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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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 국내 눈치 대신 日활동 먼저 확정
‘한때 열정’ 유노윤호도 SM타운 라인업
SM타운 일본 도쿄 콘서트 라인업이 공개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25일 모든 공식 SNS 채널을 통해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 @ TOKYO 개최 결정! SMCU EXPRESS의 다음 정차역은 도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SMTOWN_LIVE’(SM타운 콘서트). 도쿄돔에서의 이틀 간 공연. 많은 기대 부탁한다”며 라인업을 게재했다.

8월 말 개최되는 SM타운 도쿄 콘서트 라인업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태연, 효연, 샤이니, 엑소(수호, 첸, 카이), 레드벨벳, NCT, 에스파, 레이든, 긴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현재 활동 가능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대부분이 콘서트에 참여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엑소 첸이다. 첸은 라인업 공개 당일인 이날 전역해 군인 신분에서 벗어난다. 콘서트 전까지 개인 활동 등이 없다면 SM타운 도쿄 콘서트는 첸에게 복귀 무대가 되는 셈. 그도 그럴 것이 첸은 팬들 사이에서 ‘축복이 아빠’, ‘축복이 아버지’로 불리는 아이돌이다.

첸은 2020년 1월 “축복이 찾아왔다”며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인 ‘Lysn’에 자필 손 편지를 게재하며 “팬 여러분에게 전할 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쓴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에게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 나마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첸은 “내게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 친구가 있다. 이런 결심으로 인해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나를 자랑스럽게 여겨주는 팬 여러분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축복이 찾아왔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나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으로 더욱 힘을 내게 됐다”고 썼다.

첸은 “언제, 어떻게 말할지 고민하다,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용기를 냈다. 이런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내게 과분한 사랑 보내준 팬 여러분에게도 깊이 감사하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이후 첸은 결혼하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도 했다. 또 전역에 앞서 지난 1월 둘째 출산 소식도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첸은 ‘축복 아버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엑소 첫 유부남으로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겨준 인물로 꼽힌다. 그리고 이번에 SM타운 도쿄 콘서트 라인업을 통해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다만, 아직 첸을 향한 팬들 분위기가 엇갈리는 만큼 당분간 활동은 해외 등으로 치중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방송 출연보다 OST 등 음악 활동에 치중될 가능성이 크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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