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챔피언십 1R 버디 7개로 선두…쾌조 스타트

입력 2022-04-29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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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효주가 1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 윤이나, 김아림, 문정민(왼쪽부터)이 1번홀 티샷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10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김효주(27)가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효주는 28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6타를 줄인 투어 2년차 김희지(21)를 1타 차로 제쳤다.

김효주는 지난 17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는데, 하와이에서의 우승 샷감이 고스란히 이어졌다.

김효주는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1번홀(파3)에서 14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김효주는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했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현경(2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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