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 A씨 연예인 아들, 반려동물 배설물 방치” 폭로

입력 2022-04-29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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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 A씨의 연예인 아들 B씨가 반려동물 배설물을 방치해 이웃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은 'B씨와 같은 신축 빌라 같은 층에 지난해 5월 입주한 이후 1년 간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문제를 관리 소장에게도 알렸고, 안전 신문고에도 게시글로 올렸고, 소방법으로 신고도 했고 SNS 메시지까지 보냈지만 묵살당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에 따르면, B씨는 허스키 견종을 주민들 공용공간 옥상에 풀어놓고 키웠고, 옥상은 배설물 밭을 이뤘다. 그는 "관리소장이 여러 번 연락을 했는데도 그분(B씨)은 개똥은 나 몰라라 하면서 개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다녔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또 "신축건물인데 20년은 됐을법한 악취와 벌레가 하수구에서 심하게 올라온다. 현관문만 열어도 온갖 악취와 동물원 냄새가 역하게 난다. 개와 고양이 외에도 라쿤을 키웠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 그제야 그 냄새가 이해가 됐다"고 분노했다.

악취 외에도 B씨 집 앞에는 온갖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가득 쌓여 수일간 방치됐다고도 덧붙였다.

글을 쓴 누리꾼은 이사 예정인 B씨에게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 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웃들의 공익을 위해 아버지와 그대의 실명도 공개할 생각을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A씨와 B씨는 연예인 부자(父子)이며, A씨는 최근까지도 OST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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