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경“너희는 못한 거 내 딸은 했다” (그린마더스클럽)

입력 2022-04-29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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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에서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박윤주 역으로 열연 중인 주민경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극 중 상위동에서 유일한 다세대 주택 거주자이자 교육열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윤주 역을 맡은 주민경은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학부모들의 이야기라 흥미로웠다. 맡아본 적 없는 역할이라 그 부분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처음으로 도전한 엄마 역할이기에 걱정도 컸다던 주민경은 “감독님과 선배들이 힘을 북돋아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오랜 촬영 기간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했다.

주민경은 ‘그린마더스클럽’ 엄마들 중 가장 부러운 사람으로 변춘희(추자현 분)를 꼽기도 했다. 극 중 박윤주는 정보력 1위를 자랑하는 변춘희 곁에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호시탐탐 노리던 터여서다. 주민경은 “정보력이 다르다. 다른 엄마들보다 훨씬 앞서 계신다. 그리고 그걸 아이들이 따라가 준다”고 했다.
지난 8회에서는 박윤주가 남편 이만수(윤경호 분)와 변춘희 관계를 알게 되면서 극심한 내적 갈등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구보다 변춘희를 따랐던 박윤주였기에 배신감은 배가 된 상황. 주민경은 “남편의 배신이 가장 크게 느껴졌다”던 주민경은 “‘믿었던 제일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이 무엇일까’를 많이 몰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변춘희를 대상으로 박윤주 역시 제대로 반격을 가하기도 했다. 변춘희 딸 유빈이 떨어진 영재원에 박윤주 딸 수인이 떡하니 합격한 것. 이 장면을 연기하는 데 있어 주민경은 “‘너희는 못한 거 내 딸은 했어’라는 약간 으스대는 느낌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딸로 만난 배우 박예린 덕분에 캐릭터에 더 이입할 수 있었다. 주민경은 “현장에서 저를 만나면 달려와서 안아준다. 그러면서 캐릭터를 더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내가 더 수인이를 사랑할 수 있게끔 박예린 배우가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민경은 이제 막 중반부에 접어든 ‘그린마더스클럽’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윤주의 감정선”이라고 답했다. 주민경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윤주의 처절한 감정선을 같이 따라가주시면 어떨까 싶다”며 “여기에 다섯 가족의 단란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같이 보시는 것은 어떨까”라고 설명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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