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본 유산슬(유재석) “존경스럽고 멋있어”

임영웅이 본 유산슬(유재석) “존경스럽고 멋있어”

가수 임영웅이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임영웅은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녹화 장소인 홍대에 대해 “7년 전 쯤 포천에서 처음에 서울에 나와서 살게 된 동네고 지금도 홍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부캐’ 유산슬로 ‘합정역 5번 출구’를 발표한 당시 임영웅은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군고구마를 판매하고 있었다고. 임영웅은 “5번 출구에서 팔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유산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너무 존경스럽고 멋있었다. 덕분에 트로트가 더욱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임영웅은 “데뷔한 지는 6년 됐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동네 친구들이 노래를 좀 한다고 해줘서 가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대학교를 졸업한 후 회사에 들어가기 쉽지 않았고 여기저기 지역 가요제를 다녔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많이 불렀다”고 고백했다. ‘전국노래자랑’ 포천 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임영웅은 “‘전국노래자랑’이 포천에 온다는 플래카드를 본 친구가 추천해줘서 나갔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어떻게 트로트에 입문하게 됐을까. 그는 “트로트가 한 순간도 사랑받지 않았던 적이 없다. 내 주변에도 항상 있었다. 엄마가 트로트를 되게 좋아하시는데 신 나는 트로트를 좋아하시고 많이 부르시기도 했다. 그 영향으로 나도 트로트에 입문하기가 자연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