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사나운 개 보면 도전의식…반려견 똥도 먹어봐” (유퀴즈) [종합]
‘개통령’ 강형욱이 반려견을 공부하기 위해 ‘개 똥’도 먹어봤다고 털어놨다.
강형욱은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동물훈련사가 된 배경으로 “어릴 때부터 유기견 봉사 활동을 다녔는데 반려견 훈련사가 인기가 많더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나운 개를 만나면 얼마나 사나울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도전의식을 가지지 않나. 어떤 표정으로 나를 물지 궁금하다”면서 “반려견은 문제 행동을 하기까지 신호가 있다. 신호를 찾아가다 보면 시작과 끝이 보인다. 발톱만 봐도 티가 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반려견 공부를 위해 반려견 똥도 찍어 먹어봤다고. 그는 “아주 어렸을 때다. 드라마 ‘허준’을 잘못 보고 그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형욱은 반려견 관련 에티켓으로 “개들은 도시를 지나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한적한 곳이 아니면 보호자에게 대신 표현하고, 한적한 곳이라면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너무 바쁘거나 집에 못 들어오는 사람은 반려견을 키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들은 단순하게 사는 사람을 좋아한다. 보호자가 몇 시에 나가는지 몇 시에 들어오는지를 알면 개들은 산다. 개들은 보호자의 두 번째 외출을 제일 무서워한다. 갯과동물들은 정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면서도 보호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게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반려견 다올이를 떠나보낸 강형욱. 그는 “그 친구가 갈 때 되게 마음이 아팠다. 아들에게 집중하다 보니 산책도 예전보다는 덜 하게 됐고 약속도 많이 미루게 되더라. 기다리다 갔다. 마음이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별의 순간을 앞둔 보호자들에게 “펫 로스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하냐고 묻는데 나는 극복하지 않았다. 슬픔을 유예하고 있는 상태”라며 “다올이와는 슬퍼하고 몇 번 울고 끝낼 사이가 아니다. 펫 로스 증후군을 아직 해결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개통령’ 강형욱이 반려견을 공부하기 위해 ‘개 똥’도 먹어봤다고 털어놨다.
강형욱은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동물훈련사가 된 배경으로 “어릴 때부터 유기견 봉사 활동을 다녔는데 반려견 훈련사가 인기가 많더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나운 개를 만나면 얼마나 사나울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도전의식을 가지지 않나. 어떤 표정으로 나를 물지 궁금하다”면서 “반려견은 문제 행동을 하기까지 신호가 있다. 신호를 찾아가다 보면 시작과 끝이 보인다. 발톱만 봐도 티가 난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반려견 공부를 위해 반려견 똥도 찍어 먹어봤다고. 그는 “아주 어렸을 때다. 드라마 ‘허준’을 잘못 보고 그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형욱은 반려견 관련 에티켓으로 “개들은 도시를 지나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한적한 곳이 아니면 보호자에게 대신 표현하고, 한적한 곳이라면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너무 바쁘거나 집에 못 들어오는 사람은 반려견을 키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들은 단순하게 사는 사람을 좋아한다. 보호자가 몇 시에 나가는지 몇 시에 들어오는지를 알면 개들은 산다. 개들은 보호자의 두 번째 외출을 제일 무서워한다. 갯과동물들은 정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면서도 보호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게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반려견 다올이를 떠나보낸 강형욱. 그는 “그 친구가 갈 때 되게 마음이 아팠다. 아들에게 집중하다 보니 산책도 예전보다는 덜 하게 됐고 약속도 많이 미루게 되더라. 기다리다 갔다. 마음이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별의 순간을 앞둔 보호자들에게 “펫 로스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하냐고 묻는데 나는 극복하지 않았다. 슬픔을 유예하고 있는 상태”라며 “다올이와는 슬퍼하고 몇 번 울고 끝낼 사이가 아니다. 펫 로스 증후군을 아직 해결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