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7주년”…에버랜드 장미축제 13일 개막

6월12일까지 한 달간 720종 300만 송이 장미 전시
장미향기존, 포토스팟, 보타니컬아트 등 특별체험
6월 플라워 테마 플리마켓, 플로레비다 체험존 운영
야외정원 맛있는 음식과 힐링 ‘스프링 온 스푼’ 진행
세븐틴, 엔하이픈 등 하이브 아이돌 뮤직라이팅쇼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3일부터 6월12일까지 ‘장미축제’를 진행한다.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37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2만㎡ 규모의 장미원을 장미로 가득 메우고 청년예술가, 문화원, 커뮤니티, 기업체 등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한 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장미원에서는 13일부터 720종 300여만 송이의 장미를 만날 수 있다. 에버랜드가 자체개발한 24종의 신품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고객 동선을 따라 장미화분을 입체적으로 연출했고 가까이서 장미향을 맡으면서 사진 찍을 수 있는 로즈워크를 만들었다. 꽃 열기구, 플라워 카, 플라워 전화부스 등 이색 포토스팟과 함께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장미원 곳곳의 장미 향기존에서는 떼떼드벨르(상큼로즈향), 레몬버블(달콤레몬향) 등 에버랜드가 자체개발한 신품종 에버로즈 2종의 향을 경험할 수 있다.


플라워 아트 마켓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함께 장미 보타니컬아트(Botanical Art, 식물의 특징을 그림으로 그려 내는 것) 40여 점을 장미원에 전시한다.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보타니컬아트 원데이 체험 클래스도 축제 기간 동안 매주 금토일에 진행한다. 6월 초에는 팝업스토어 플랫폼 기업 스위트스팟과 협업해 플라워 테마의 굿즈를 사고 파는 플리마켓을 장미원에서 운영한다. 6월1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지는 플리마켓에서는 리빙, 패션, 식품, 잡화 등 25개 셀러가 참여한다.

에버랜드의 보타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플로레비다’ 팝업 체험존도 축제 기간 장미원에서 운영한다. 바디워시, 바디로션, 샴푸, 토너 등 에버로즈 장미향을 이용해 새롭게 출시한 바디케어 제품 20종을 체험해볼 수 있다.


●푸드 페스티벌과 뮤직라이팅쇼도

‘스프링 온 스푼’ 푸드 페스티벌에서는 15일까지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국내 각 지역 테마 특선 메뉴 33종을 맛볼 수 있다. 현무암감바스(제주도), 남도한상(전라남도), 숯불바비큐돼지닭(경상북도)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식재료와 조리법을 선보인다. 20일부터 29일까지는 서가앤쿡, 러스틱스모크하우스, 파이리퍼블릭 등 식음 전문 브랜드의 부스와 푸드 트럭 존이 장미원에 들어선다.


장미와 함께 관람하기 좋은 감미롭고 로맨틱한 공연도 있다. 축제 기간 장미원에서는 2인조 어쿠스틱 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28일에는 ‘청춘마이크’ 아티스트 5개 팀의 클래식, 팝, 대중음악 등 스페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춘마이크는 청년예술가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선물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하이브 소속 아이돌 그룹의 뮤직라이팅쇼를 20일부터 매월 릴레이로 펼쳐진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5월), 세븐틴(6월), 엔하이픈(7월) 등 아이돌 그룹의 음악이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CJ문화재단의 튠업 뮤지션과 함께 진행하는 스프링 업! 가든 콘서트‘도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이진아, 최유리, 제이유나 등 영아티스트들의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