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 ‘시즌 첫 정상’

입력 2022-05-16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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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1001승 고지를 점령했다.

조코비치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41만유로) 단식 결승에 나섰다.

이날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5위의 강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를 세트 스코어 2-0(6-0 7-6)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앞서 조코비치는 전날 준결승에서 남자 테니스 역사상 5번째 1000승 고지를 점령한데 이어 이날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호주오픈 출전이 불발되며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었다.

이후 조코비치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도 불참했고, 자국에서 열린 세르비아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이번 대회 전에 출전한 마드리드오픈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패해 또 다시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에 어울리는 기량을 선보이며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조코비치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2연패이자 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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