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리 보는 결승전이 될까? 노박 조코비치(35)와 라파엘 나달(36)이 프랑스오픈 8강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 대회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나달은 알리아심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3-2(3-6 6-3 6-2 3-6 6-3)로 승리해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에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또 조코비치 역시 29일 디에고 슈와르츠만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8강에 올랐다. 이에 오는 31일 나달과 조코비치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예상을 뒤엎고 조코비치가 승리해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현재 기량은 조코비치가 앞서있다는 평가. 또 나달은 이번 해 갈비뼈 부상을 당했고, 고질적인 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프랑스오픈.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무려 13차례 우승했다. 프랑스오픈은 나달의 안방이나 다름없다.
이에 이번 나달과 조코비치의 8강전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실상의 미리 보는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