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악카펠라’ 오대환·이호철, 악인들의 눈물 현장

입력 2022-06-02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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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악카펠라’

오늘(2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악카펠라’ 악인들의 눈물과 사죄의 현장이 포착됐다. 이중옥은 스승님 메이트리의 무대에 “변비 걸릴 것 같다”며 도망치기 직전의 모습이고 오대환과 이호철은 눈물을 흘리고, ‘큰 형님’ 김준배 마저 터지는 실소를 감추지 못한다.

‘악카펠라’(기획 박정규 연출 채현석 이신지 박동빈 장우성 이주원)는 대한민국 최고 빌런 배우들의 천상의 하모니를 담아낸 아카펠라 도전기다.

관련해 ‘악카펠라’ 측은 첫 방송 당일, 오늘(2일) 네이버 TV를 통해 아카펠라 스승 메이트리 무대를 선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정겨운 마을회관을 배경으로 아카펠라계 대스타가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등장한 이들은 아카펠라 ‘월드스타’ 그룹 메이트리로, 현재 유튜브 구독자 429만 명, 영상 총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이 ‘악카펠라’를 위한 스승님을 자처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상 속에서는 ‘오징어게임’ OST를 시작으로 오직 목소리만으로 천상의 하모니를 구현해내며 눈과 귀를 뗄 수 없게 만든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켜켜이 쌓아 올린 화음이 감탄을 자아낸다. 김준배, 오대환, 이중옥, 이호철은 단 한 소절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집중하는가 하면, 어린아이처럼 방긋 미소 지으며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봐 미소를 자아낸다.

메이트리가 들려준 아카펠라 메들리는 ‘라이온킹’의 OST였던 ‘Circle of Life’였다. ‘발발이 치와와’로 들리는 가사로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곡이지만, 사람의 목소리로만 재현한 음악은 가히 환상적일 정도.

급기야 오대환과 이호철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 시선을 강탈한다. ‘악역’의 가면 뒤에 숨겨왔던 여린 속내를 자극한 공연에 결국 본색(?)을 드러내고 만 것. 그러나 감동은 잠시 뿐이었다.

정형돈이 “여러분이 할 거예요”라며 이들이 선택한 아카펠라의 난도를 되새김질 하게 만든 것. 김준배는 터지는 실소를 감추지 못하고, 이중옥은 “진짜 변비 걸릴 것 같다”며 대장이 막혀올 만큼 부담감을 호소해 폭소를 유발했다. 영상 말미에서 이호철이 “죄송해요.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라고 용서를 구하는 가운데, 이들이 쌓아 올릴 하모니는 어떤 모습일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최고 악역 배우 김준배, 오대환, 이중옥, 현봉식, 이호철, 최영우, 던밀스와 매니저 정형돈, 데프콘가 함께 하는 ‘악카펠라’는 오늘(2일)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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