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의사→죄수→변호사 롤러코스터급 강렬연기 ‘몰입감 ↑’ (닥터로이어)

입력 2022-06-05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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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이어'의 소지섭이 밀도높은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닥터로이어’에서 '한이한'으로 완벽 분한 소지섭이 롤러코스터급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장악했던 것.

소지섭은 ‘닥터로이어’에서 최고의 흉부외과 의사였지만 조작된 수술로 인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뒤 실형을 선고받은 죄수로, 그리고 5년 뒤 의료소송전문 변호사로 돌아온 ‘한이한’으로 완벽 변신해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쳤다.

소지섭은 “의학 드라마와 법정 드라마의 장르적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그만큼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극중 한이한은 일반외과와 흉부외과, 두 개의 전문의 자격을 보유한 더블 보드 출신 에이스 의사이면서도 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의 외아들인 현성(이동하 분)이 차기 병원장이 될 수 있도록 스펙을 대신 쌓아주는 ‘수술실 유령’ 의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석영(임수향 분)의 동생 석주(한승빈 분)의 심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한에게 VIP수술실로 급히 와 달라는 호출이 오고, 수술대 위에 누운 신원 미상 환자의 심장이식 수술을 맡아주면 “앞으로 더 이상 현성이의 유령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는 진기의 말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뒤이어 석주의 갑작스런 죽음을 시작으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한의 모습이 빠르게 전개되며 극의 몰입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자신의 ‘잘못된 수술과 조치로’ 석주가 죽었다는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수감된 이한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동료 의료진들의 배신과 구치소로 찾아온 병원장 구진기의 협박성 회유까지, 자신이 잘 짜여진 덫에 걸렸음을 느낀 이한이 법정에서 과실을 인정하는 모습과 5년 후, 의료소송전문 변호사가 된 이한이 재판장에 등장하는 반전으로 새 국면을 예고했다.

사진제공 | MBC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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