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스피어스 3번째 결혼식에 첫 남편 무단침입 체포 소동

입력 2022-06-10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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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샘 아스가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12세 연하 약혼자 샘 아스가리(28)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브리트니의 첫 번째 남편 제이슨 알렉산더가 결혼식장에 무단 침입해 경찰에 체포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벤투라 카운티 소재 도시 사우전드 오크스에 있는 브리트니의 자택에서 이날 열린 결혼식에 제이슨이 무단 침입해 결혼식이 잠시 중단됐다고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사무실이 확인했다.

보안관 측은 브리트니의 주거지에 출동해 무단침입 신고 건을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알렉산더와 접촉했다. 보안관 측은 기록 검토를 통해 그가 타 지역 당국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파악해 체포했으며 주거지 무단침입 관련 추가 조사를 통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어린시절 소꿉친구였던 브리트니와 알렉산더는 지난 2004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치른 지 불과 55시간 만에 이를 취소한 바 있다.

브리트니는 이후 자신의 백댄서였던 케빈 페더라인과 같은 해 사랑에 빠져 결혼했고, 결혼 2년 만인 2006년 이혼했다. 두 사람 슬하에는 올해 16세와 15세인 두 아들이 있다.

브리트니는 이번이 세 번째 결혼이다.

한편 미국 대중매체 피플에 따르면 이날 결혼식은 마돈나, 드류 베리모어, 패리스 힐튼 등 하객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스피어스는 베르사체의 웨딩드레스를 입었으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가 흐르는 가운데 신부 입장을 했다.

스피어스의 두 아들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의 결혼을 기뻐했다고 변호사가 전했다.

브리트니는 2016년 자신의 노래 ‘슬럼버 파티’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아스가리와 처음 만났다. 브리트니는 이듬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약 5개월이 흐른 뒤 그와 다시 연결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약혼했으며 올해 4월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한 달 만에 유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브리트니가 지난 해 친부를 상대로 13년간 이어진 성년후견인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소송에서 승소해 더는 아버지의 간섭 없이 단독으로 의사 결정이 가능해 져 이뤄진 것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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