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참사’ 한국 U-23, 日에 0-3 대패 ‘첫 8강 탈락’

입력 2022-06-13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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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한국 축구가 ‘영원한 라이벌’ 일본에 크게 패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사상 최초로 8강에서 탈락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대회 2연패는커녕 4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 경기는 우즈베키스탄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은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게다가 일본에게 대패를 당한 것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한국은 전반 22분 프리킥 수비를 위해 벽을 쌓았던 박정인이 스즈키 유이토의 오른발 슈팅을 머리로 걷어냈으나 이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한국은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20분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스즈키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민성준이 쳐내자 호소야 마오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꺾인 한국은 결국 후반 35분 스즈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0-3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이날 유효 슈팅이 단 2개에 그쳤다.

한국을 크게 꺾고 대회 4강에 진출한 일본은 오는 16일 오전 1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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