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7할 승률’ NYY 최강의 선발진 ‘콜이 ERA 꼴찌’

입력 2022-06-13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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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토르 코르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직도 7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이러한 상승세에는 최강 선발 마운드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3일(한국시각)까지 시즌 44승 16패 승률 0.73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이자 유일한 7할 승률 팀. 시즌 118승 페이스.

이번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후보로도 평가되지 않았던 뉴욕 양키스의 상승세를 이끄는 힘은 막강한 선발 마운드.

뉴욕 양키스 선발진은 6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이는 2.73의 LA 다저스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당초 뉴욕 양키스의 선발진이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은 없었다. 에이스 게릿 콜에 부상에서 복귀한 루이스 세베리노가 관건 정도로 평가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뉴욕 양키스 선발진 5명은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콜의 평균자책점이 5명의 투수 중 가장 높다.

뉴욕 양키스 선발진은 에이스로 거듭난 네스토르 코르테스와 콜, 세베리노, 조단 몽고메리, 제임슨 타이욘이 모두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평균자책점은 코르테스 1.96, 콜 3.63, 세베리노 2.80, 몽고메리 2.70, 타이욘 2.93이다. 또 이들은 6월 중순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5명의 선발 투수 중 4명이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달리게 하는 불펜의 힘과 애런 저지가 이끄는 타선이 합세해 7할 승률을 만들고 있는 것.

물론 아직 팀 당 60경기 정도를 치른 시점이기에 시즌 전체 성적을 예상하는 것은 이르다. 아직 올스타전도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의 선발진이 예상과는 달리 시즌 중반에 들어서는 시점까지는 최상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09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던 뉴욕 양키스. 최강 선발진을 무기로 다시 최고 명문 팀의 위엄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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