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및 은퇴전’ 각각의 사연 들고 전장 나서는 로드FC 파이터들

입력 2022-06-15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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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로드FC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로드FC 파이터들이 7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61’에 출전한다.


메인 이벤트는 박시원(20·카우보이MMA)과 ‘우슈 세계챔피언’ 박승모(29·팀 지니어스)의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다. 박시원은 6연승, 박승모는 3연승을 달려 라이트급에서 가장 뜨거운 파이터들이다.


만 20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타이틀전에 임하는 박시원은 로드FC 라이트급 역대 최연소로 타이틀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승모는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우승에 이어 프로 3연승으로 타이틀전까지 고속으로 직행했다.


코메인 이벤트에는 ‘래퍼 파이터’ 이정현(20·FREE)이 출격한다. 8연승에 도전하는 그의 맞상대는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아키바 타이키(32·FREE)다. 이정현은 거의 매 경기를 KO로 장식하며 국내 플라이급에선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8연승으로 로드FC 역대 최다연승(9)에 1승차로 다가선다.


여성부 역대 최다연승 1위에 도전하는 파이터도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케이지의 악녀’ 홍윤하(33·송탄MMA)다. 프로 데뷔전부터 4번째 경기까지 모두 패했던 홍윤하는 악바리 근성을 발휘하며 최근 로드FC에서 4연승을 마크 중이다.


홍윤하는 타이틀전을 2차례나 경험한 ‘몬스터 울프’ 박정은(25·팀 스트롱울프)을 상대로 ‘전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가 보유한 최다연승 1위 기록인 5연승에 도전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케이지에 오르는 파이터들도 있다. ‘괴물 레슬러’ 심건오(33·김대환MMA)와 ‘김해 대통령’ 김태인(29·김태인짐)이다. 심건오는 무제한급으로 ‘축구선수 출신’ 배동현(37·팀피니쉬)과 맞붙고, 김태인은 ‘흑곰’ 박정교(43·박정교 흑곰캠프)와 대결한다.

박정교는 이번이 은퇴전이다. 특전사 출신으로,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전역하면서 연금도 포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로드FC와 1회 대회부터 인연을 이어온 박정교는 김태인과 대결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만큼 마지막 불꽃을 피울 전망이다.

‘굽네 로드FC 061’에선 총 13경기가 열린다. 1부는 오후 1시, 2부는 오후 3시 시작될 예정이다. TV는 스포티비, 온라인은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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