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존 수술 받은 류현진, 최소 1년 결장 전망

입력 2022-06-19 15: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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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최소 1년간 결장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티슨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모두 재건하는 ‘완전한 토미존 서저리(Full Tommy John Surgery)’를 받아 최소 1년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도 류현진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통상적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의 재활기간을 필요로 한다. 내년 시즌 복귀도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한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전완근 염증과 팔꿈치 염좌상 소견을 받았다. 이후 2015년 자신의 어깨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와 면담 후 수술 방식을 결정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미 2차례 수술대에 올랐다. 2015년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 2016년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수술을 받으면서 2년간 단 1경기에만 등판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는 118경기(117선발)에 등판해 654.2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2번째 등판이었던 4월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후 왼쪽 팔뚝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5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으로 복귀한 뒤 4경기 만에 다시 이탈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6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5.67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36억 원)에 계약한 류현진의 계약기간은 2023시즌까지다. 계약 마지막 시즌의 중반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복귀 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줘야만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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