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2일 임시총회 개최…데이원자산운용 회원사 가입 여부 심의

입력 2022-06-21 13: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가칭)의 KBL 회원사 가입 여부가 22일 결정된다. KBL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임시총회를 열어 데이원자산운용의 신규 회원 가입을 논의한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지난주 KBL 회원 가입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모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재 전 감독이 구단의 공동대표를 맡는다. 프로농구선수 출신 정경호 씨가 단장으로 실무를 책임진다. 초대 사령탑으로는 김승기 감독을 선임했고, 선수단 정비작업도 마무리 단계다.

KBL 총회에서 데이원자산운용의 회원사 가입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신규 회원 가입에 따른 특별회비의 규모도 결정한다. 지난해 전자랜드를 인수해 KBL 회원사 자격을 얻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특별회비 15억 원을 납부한 바 있다. 데이원자산운용의 특별회비 또한 비슷한 규모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데이원자산운용은 2022~2023시즌부터 리그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BL은 임시총회에서 전주 KCC 구단주 및 안양 KGC 단장 변경 등의 안건도 논의한다. 안건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KBL 집행부에 대한 재검증 절차가 진행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7월 1일 일부 이사들은 총재를 제외한 KBL 집행부 선임 과정에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1년 뒤 재신임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KBL 임원 보선에 대한 문제는 총회에서 심의·의결하도록 돼 있다. 이사들이 기타 안건으로 발의해 재검증 절차를 진행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