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학사업 펼치는 SK지오센트릭, 재생원료 활용 ‘리뉴어블 벤젠’ 첫 수출

입력 2022-06-22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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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이 지난 14일 울산 CLX SK부두에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사진제공 |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독일, 핀란드 석유화학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 및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식용유, 팜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납사(Renewable Naphtha)를 활용해 ‘리뉴어블 벤젠’을 생산 및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핀란드 최대 석유회사 네스테, 독일계 화학회사 코베스트로와의 협력으로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은 14일 울산CLX SK부두에서 아시아 시장 최대 수요처인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리뉴어블 납사는 원유에서 추출한 일반 납사(Naphtha)와 다르게 친환경 원료에서 뽑아내, 이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할 경우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이 적어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리뉴어블 벤젠을 코베스트로 중국 공장으로 수출하고, 코베스트로는 ‘친환경 폴리우레탄’을 생산한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생활에서 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수요를 가지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유수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급증하는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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