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 돌아온 기분” 루카쿠, 1년 만에 인터밀란으로

입력 2022-06-30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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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로 루카쿠. 사진=인터밀란 SNS

[동아닷컴]

벨기에 축구대표팀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29)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떠나 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다.

인터밀란은 3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루카쿠가 돌아왔다. 2022-23시즌에 90번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정식 이적이 아닌 임대. 인터밀란은 루카쿠 임대에 800만 유로(약 109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인터밀란 임대를 위해 임금 삭감까지 했다.

앞서 루카쿠는 인터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72경기에서 47골을 넣었다. 또 총 95경기에서 64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루카쿠는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구단 역대 이적료 최고액인 9750만 파운드(약 1537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루카쿠는 언론에 공개적으로 첼시에서 뛰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에 루카쿠가 1년 만에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게 된 것.

루카쿠는 임대 확정 후 인터밀란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놀랍다. 이곳에서 엄청난 성과를 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터밀란 동료들과 팬들의 애정으로 인해 밀라노로 향할 수 있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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