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 척척섹시박사님 컴백하셨다 [전효진의 사심픽]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 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 6월15일부터 6월29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드리핀 싱글 2집 [Villain : ZERO] : Trick and Treat

- 전사의 후예들인가. 닥치는대로 부숴버릴듯한 패기.

◆ 오메가엑스 정규 1집 [樂서(Story Written in Music)] : ALL ABOUT U

- 믿고 먹는 아는 맛. 설렘 세포를 유발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승률 100% 러브송.

◆ 케플러 미니 2집 [DOUBLAST] : LE VOYA9E

- 완성도까지 갖춘 실험적인 노래. 소원 한 번만 더 빌어다가는 내 고막이 양봉장될 판.

◆ 카드 미니 5집 [Re:] : Good Love

- 이것이 ‘카드팝’. 해외 팝스럽지만 곡을 이끄는 멤버들의 보컬이 9할이다.

◆ 이무진 미니 1집 [Room Vol.1] : 우주비행사

- 갓벽한 결말. 현실적인 어른동화에 노래가 끝나자마자 웃음이 피식 나왔다. 이무진이 잘하는 스토리텔링과 리듬감이 잘 녹아든 노래.
◆ 이민혁(HUTA) 정규 2집 [BOOM] : Shadow, 위험해

- 척척섹시박사님 컴백하셨다. 이민혁만의 관능적인 곡 소화력은 이번에도 위험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