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4조 규모 식품기업” 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법인 공식 출범

입력 2022-07-0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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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법인 공식 출범식의 기념 촬영 모습.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안세진 롯데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 김상현 롯데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왼쪽부터). 사진제공 l 롯데제과

연 매출 3조7000억…업계 2위로
중복된 요소 통합해 효율 극대화
R&D 등 시너지 강화로 매출 확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법인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5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해 ‘더 나은 먹거리, 더 행복한 삶’이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통합 롯데제과는 국내 17개 공장과 해외 8개 법인을 보유한다. 자산은 3조9000억 원, 연 매출 3조7000억 원으로, 기업 규모로는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에 이어 2위다.

통합법인 대표이사는 신동빈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기존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영업본부, 생산본부, 마케팅본부, e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로 근무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중복된 요소를 통합하고 이를 통해 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 또 거래선 공유를 통해 해외판로가 확대돼 글로벌 확장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커머스 조직을 통합하면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와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도 꾀할 수 있다.

이영구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미래 투자재원의 확대,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시너지 강화로 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새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식품기업은 물론, ESG 경영을 실천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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